[한줄 요약] 미국 부채 우려와 달러 매도세로 인해 원화 가치가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6년 8월 24일자 기사 기준이다.

최근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요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1원 변동하며 1,382.4원을 나타냈다. 이는 2025년 7월 30일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이번 원화 가치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의 부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국가 부채가 40조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돌파함에 따라,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계획을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 기업들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이후 본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율의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거래 세션에서 약 3.7조 원(26.7억 달러)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3.12% 하락한 6,696.96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을 두고 '강세'라 부르지만, 과연 이것이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미국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인지는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