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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보이스피싱 적발 건수, 1년 만에 두 배로 급증

[한줄 요약]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이 작동하며 적발 건수는 늘었지만, 보이스피싱 규모 자체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2026년 10월 18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확인된 보이스피싱 사기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yber Fraud Atmospher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주요 은행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확인된 보이스피싱 사기 확정 건수는 2025년 8,760건이다. 이는 2024년의 4,343건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탐지 시스템이 걸러낸 의심 거래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은행권 FDS가 포착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는 약 111만 건으로, 2024년의 79만 6천 건보다 약 39.9% 증가했다. 은행 측은 이 중 일부에 대해 지급 정지 등의 임시 조치를 취하며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거래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약 10만 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보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이미 노출된 정보와 지능화된 수법을 시스템만으로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