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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치솟는 기름값 고통 호소하면서도 책임은 트럼프가 아니라고 주장

[한줄 요약] 경제적 고통은 실재하지만, 비난의 화살은 트럼프가 아닌 외부 요인과 과거를 향하고 있다.

2026년 06월 29일자 기사 기준,

Trump Rally Economic Contex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열린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 현장. 트럼프 지지자들은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비난의 화살을 트럼프에게 돌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지자들은 주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인플레이션과 급격히 상승한 이자율, 그리고 최근 고조되는 이란과의 갈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빌리는 '바이든이 아무 이유 없이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5달러까지 올렸다'며 전임 대통령을 비판했다.

메릴랜드의 제임스 맥네어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4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자율이 물가 안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트럼프를 '최고의 사업가'로 신뢰하는 일부 지지자들은 상황이 결국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다.

물론 최근의 유가 급등은 이란과의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려 있다. 유가는 갤런당 2.98달러 수준에서 최고 4.5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다소 하락한 상태다. 지지자들은 이란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가격 안정이 가능하다고 믿으며, 때로는 그 비용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마저 보인다.

결국 경제적 고통의 원인을 외부 요인과 과거의 유산으로 돌리는 이들의 논리. 과연 이 낙관론이 현실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한 자기합리화인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