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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시 토크로 인한 자격 정지 처분, 고교 야구팀의 항소 결정

한 줄 요약: 부적절한 발언으로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고교 야구팀이 징계 결정에 불복하여 항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7월 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서울의 한 고교 야구팀이 경기 중 상대 팀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징계에 대해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지난주 내린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에 대해 배재고등학교 측이 불복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Baseball Field at Dusk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 경기였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로 가자', '탱크 데이'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발언들은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특정 프로모션 내용과 연결되어 있어 논란을 키웠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탱크'라는 단어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군사 진압을 연상시키고, '탁'이라는 표현이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열사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배재고는 남은 경기를 기권 처리받았으며, 징계가 유지될 경우 차기 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져 선수들의 프로 드래프트 기회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현재 배재고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했으며, 5·18 국립묘지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양측 동문회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 항소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스포츠계의 '트래시 토크'와 역사적 감수성 사이의 경계는 어디인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