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수출 호조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2026년 9월 4일자 기사 기준, 한국 증시는 수출 지표의 강력한 흐름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상승한 6,687.21로 마감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듯 보였다.

이번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합산 2.15조 원을 순매수하며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72조 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시장의 시선은 미 연준(Fed)의 움직임에 쏠려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다소 누그러진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한국의 수출 데이터 역시 AI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정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펼치기에는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 중동의 긴장 상태와 엔 캐리 트레이드 관련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잠재적 위협으로 남아 있다. 또한,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금융주인 KB금융 등 일부 종목의 하락은 시장의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겉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불확실성들이 층층이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