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 줄 요약: 임금 및 성과급 격차를 좁히지 못한 카카오 노조가 대규모 연차 사용을 통한 두 번째 단체 행동에 나선다.

결국 또다란 교착 상태인가. 카카오 노조가 임금 협상의 평행선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한번 '로그아웃'을 선언했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5개 부서에서 약 3,000명의 노동자들이 이번 월요일, 동시다발적인 연차 사용을 통해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 측은 이를 '로그아웃 데이'라고 명명했다. 지난 6월 10일, 약 1,500명이 참여했던 첫 번째 파업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움직임이다.
사태의 핵심은 결국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간극이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임금 협상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회사의 부담을 이유로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이토록 극명한데, 과연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체 행동이 카카오톡과 같은 핵심 서비스 운영에 실질적인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측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지만, 노동자들의 집단적 이탈이 불러올 파장은 단순히 '안정적 운영'이라는 말로 가려지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