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외국인 투자자들, 한국 주식 매도세 속에서도 ETF는 순매수하며 리스크 관리 집중.
2026년 7월 1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번 달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2조 1천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3381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시장을 떠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재기'에 나섰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달 외국인은 약 5937억 원 규모의 ETF를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KODEX 레버리지와 KODEX 200 같은 지수 추종형 상품에 집중적인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반면, 특정 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SK하이닉스 관련 상품 등)는 오히려 매도 대상이 되었습니다. 시장 관측통들은 이를 두고 외국인들이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ETF로 자금을 분산하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편, 정부는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레버리지 ETF 투자자의 최소 증거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이 '기묘한' 매매 패턴이 단순한 리스크 관리인지, 아니면 또 다른 폭풍 전의 움직임인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