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추가은 선수가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6년 9월 2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사격 대표팀의 행보는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2023년 대회에서 14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던 위용은 간데없고, 현재까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장갑석 감독이 호기롭게 예고했던 금메달 5개라는 목표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추가은 선수의 활약입니다. 추 선수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46.3점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의 선이야오를 5점 차로 따돌린 결과입니다. 마지막 샷에서 예상치 못한 낮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었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추 선수는 스스로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평온했다는 그의 말은, 역설적으로 팀 전체가 느끼고 있는 중압감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반면, 팀의 성적을 두고 눈물을 보인 장갑석 감독의 모습은 현재 한국 사격 대표팀이 처한 현실적인 고충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개인의 기록 경신이라는 화려한 뉴스 이면에, 팀 전체의 침체라는 무거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과연 이번 금메달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우연한 행운에 불과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