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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선박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이유: 인공 어초가 된 Argosy VI

한때 화려했던 카지노 선박이 이제는 심해의 밑바닥으로 향합니다.

2026년 7월 5일자 기사 기준, 미국 앨라배마주의 공공 기관들이 거대한 4층 규모의 강 유람선 카지노인 'Argosy VI'를 바다에 가라앉히기로 결정했습니다. 단순히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공 어초로 활용해 해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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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앨라배마 보존자연자원부는 Argosy VI를 구입하여 오렌지 비치 인근 해안에 침몰시킬 예정입니다. 최근 작업자들은 선박 내부의 슬롯머신과 도박 시설을 모두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빈자리는 이제 홍합, 산호, 스펀지 같은 해양 생물들이 채우게 될 것입니다.

앨라배마 해양 자원 어업 부서의 크레이그 뉴턴 감독관은 이 구조물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몇 년이 걸리겠지만, 결국 대형 포식자들을 먹여 살릴 먹이사슬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7년에 건조된 이 선박은 과거 인디애나주에서 운영되던 거대 규모의 카지노로, 최대 4,4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었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사실 이런 방식이 처음은 아닙니다. 앨라배마주는 1953년부터 폐차나 선박, 심지어 탱크까지 바다에 가라앉혀 어초를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진흙과 퇴적물이 많은 해저 환경에 단단한 서식지를 제공함으로써 붉은 도미와 같은 어종을 유인하고, 나아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산입니다.

화려했던 도박의 현장이 심해의 생태계 거점으로 변모한다는 이 계획이 과연 얼마나 성공적인 생태계 복원을 가져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